■ 진행 : 김정아 앵커, 박광렬 앵커
■ 출연 : 백순영 / 가톨릭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이태원발 n차 감염 사례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 전 방역당국이 최소 2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. 오늘 서울 강서구에서는 유치원생 확진자도 나왔습니다.
이번 주 저학년 학생들의 등교개학도 예정돼 있어서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국내외 코로나19 상황,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나오셨습니다. 안녕하세요.
[백순영]
안녕하세요.
어서 오십시오.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 16명입니다마는 전체적으로 보면 20명 안팎에서 계속 꾸준히 발생하고 있거든요. 새로운 변수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을 한다면 이런 추이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?
[백순영]
이 추이에서 조금 무서운 부분이 하나 있네요. 지난 2주일간 23.2명, 그 이전에는 8.7명에서 3배 정도 늘었다고 하거든요.
지난 2주 동안.
[백순영]
지난 2주 동안 보면 하루 발생 숫자가 23.2명인데 그 이전에는 8.7명이었으니까 상당히 안정되었었고 이태원 클럽발이 이만큼 영향을 미친 건 맞아요.
그런데 거기에서 경로 불명인 환자가 6.6%에서 6.8%로 늘었다고 하는데 이게 숫자상으로는 0.2%지만 실제 이태원발인 경우는 경로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거든요.
그런데 여기에서 0.2% 올랐다는 이야기는 비슷하다고 치더라도 거의 3배 이상 감염경로가 불명한 환자들이 생겼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태원발이든지 그 이전의 지역사회 감염이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.
이 상황이 끝나면 더 많은 지역사회에서의 경로불명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금 방역당국에서 얘기하는 5% 이하에 안 들어갈뿐 아니라 이태원발 환자들이 많이 잡힌다 할지라도 거기에서 벗어나 있는 우리가 모르는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건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지역사회가 그렇게 많이 오염돼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숫자는 상당히 우려가 될 만한 숫자입니다.
그렇군요. 하루 평균 8명 정도였던 게 최근 2주 동안에 23명 정도 나오는 이 숫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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